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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부 6개주 한인회 40년사 출간된다

조지아, 앨라배마,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 플로리다 6개 동남부 한인 역사를 담은 '미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40년사'가 올해 발간된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편찬위원회는 지역 한인사회 발자취와 활약을 정리하는 작업의 하나로 연합회 40년사를 발간, 오는 11월 열리는 회장 이·취임식에서 공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22년 취임한 홍승원 연합회 30대 회장의 공약이었던 연합회 40년사는 지난해 10월 첫 준비 모임을 가진 데 이어, 올해 2월 본격적으로 지역신문 기사, 연합회 전직 회장 인터뷰 영상 등을 기초자료로 모아왔다. 이를 바탕으로 이달 권영일 뉴스앤포스트 주필이 첫 원고를 집필했다. 박효은, 신철수, 손환, 김강식 등 전직 회장들이 감수를 맡는다. 이 책은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정치, 경제 분야의 동남부 지역 개황을 다루고, 이곳에 둥지를 튼 한국 기업, 애틀랜타를 방문한 역대 한국 대통령 등 한인사회의 성장을 서술했다. 2부는 박선근 연합회 초대회장 취임 시기부터 7차에 이르는 회칙 개정까지 연합회의 역사를 담았다. 3부는 연합회의 주요사업 중 하나인 연례 동남부 한인체육대회를 기술하고 있다. 4부는 역대 회장 약력, 5부는 자선골프대회와 구호활동 등 역대 사업을 나열했다. 마지막 6부에서는 총 26개에 이르는 동남부 지역 한인회를 소개한다.   아울러 디지털(온라인) 역사관을 개관해 편찬위가 모은 자료를 누구나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한다. 책에 싣기 어려운 전현직 회장단 인터뷰 영상을 공유하고, 책자 발행 이후 발생한 내용 수정안을 빠르게 반영하기 위함이다. 홍 회장은 "한인사회 많은 선배 임원이 돌아가시거나 이사하시면서 활동 기록 자료가 유실되고 있다"며 "지금이 가장 이른 시기라는 판단 하에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사업 자금은 최병일 전 29대 회장의 2만불 후원으로 마련됐다.   박선근 연합회 초대회장은 "과거 동남부 한인사회가 지나온 길을 정직하게 알리고 앞으로의 이정표가 되는 책이 되길 바란다"며 "목적을 잃고 헤매는 책이 되지 않도록 자기자랑보다는 과오를 많이 적어 후세대에 도움이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동남부 한인회 동남부 한인회 동남부 지역 연례 동남부

2024-07-29

올해 세계한인의 날 기념 포상 후보자 '공개 검증'

제18회 세계한인의 날(10월 5일)을 기념해 선정된 유공 정부포상 후보자들에 대해 재외동포청이 오는 22일(한국시간)까지 후보들의 공개 검증 의견서를 받는다. 미 동남부 지역에서는 총 7명이 후보로 선정됐다.     김미경 전 훼잇빌 상공회의소 회장이자 현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글로벌사업본부장, 김재례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행사위원장, 박형권 세계한인무역협회 미동남부지역 부회장, 신광수 서부플로리다 한인회장, 이한성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자문위원장, 최병일 미동남부한인회연합회 명예회장,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명예회장 등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후보에 대해 의견이 있는 사람은 이메일(okapolicy@korea.kr)로 의견을 보낼 수 있다. 별도 의견 제출 양식은 없으나, 실명과 연락처가 없는 의견은 반영되지 않는다. 최종 수상자들은 이번 공개 검증 절차를 거쳐 상훈법 등 관련 지침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김미경 글로벌사업본부장은 2023년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으로서 자금 확보에 기여하여 성공적인 대회 개최의 발판을 마련했으며, 2002년부터 다수의 동포 단체 임원을 역임했다.     김재례 행사위원장은 30여년간 불우 이웃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다수의 한인 단체에서 활동했다.       박형권 부회장은 조지아 한인범죄예방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으며, 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장학재단을 운영해 한국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했다.     신광수 회장은 태풍대응안전팀을 구성, 필요한 정보를 신속히 공유해 한인사회의 피해를 최소화했으며, 아시안 혐오 범죄 대응, 현지 경찰과의 네트워크 구축 등에 앞장섰다.       이한성 자문위원장은 동남부 동포단체 임원을 다수 역임하며 2016년부터는 자문위원장으로 활동했다. 그는 회장단 자문을 비롯, 재정적 후원으로 자문위원회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했다.       최병일 명예회장은 제29대 연합회장 등 다수의 동포단체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40회 미동남부한인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 기여했다.       황병구 명예회장은 조직위원장으로서 2023년 오렌지 카운티에서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한국 중소기업의 미국 진출 및 상품 수출 확장에 기여했다.   윤지아 기자정부포상 유공자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기금조성위원장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 동남부 지역

2024-07-09

동남부 지역서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 확산

어린이용 백신 곧 접종 시작   조지아주를 비롯한 남동부 지역에서 어린이와 노인에게 치명적인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건 당국이 밝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5일 조지아와 플로리다 등 남동부 지역에 RSV 감염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달 19일 끝나는 한 주간 조지아에서 4세 미만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7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2주 전 10만 명당 2명이었던 것에 비하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맨디 코헨 CDC소장은 “독감과 함께 RSV가 확산되고 있다” 며 “앞으로 감염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CDC 측은 올 가을부터는 유아들을 위한 백신 접종이 실시될 것이라고 지난 달 밝힌 바 있다. 새 백신은 베이포터스라는 상표명으로 판매되는 단일 클론 항체로 어린이들의 입원 확률을 80% 가량 감소시킬 것으로 CDC는 예상했다.   60세 이상 성인들에게 접종할 아렉스비(Arexvy)라는 백신은 지난 5월 FDA(식품의약국)의 승인을 받은 상태. 현재 언제든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화이자가 개발한 아브리스보(Abrysvo)는 60세 이상 성인과 임신 32~36주차 임신부에게 사용할 수 있다. 두 가지 모두 한 번만 접종 하면 된다.   RSV는 특히 어린이에게 쉽게 감염되며 전국적으로 매년 5만8000~8만명의 5세 이하 어린이가 RSV 감염으로 입원한다. 이 가운데 100~300명이 목숨을 잃는다.   노인들은 매년 6만~12만 명이 입원, 이 가운데 6000~1만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 됐다.   RSV는 통상 여름에 유행하기 시작, 10~11월에 절정에 달하고 겨울에는 급격하게 감소한다.   토머스 공 기자 윤지아 기자세포융합 바이러스 호흡기 세포융합 동남부 지역 남동부 지역

2023-09-07

"동남부 평화운동의 시작점 되길"

  민주참여포럼(KAPAC) 애틀랜타 지부 창립식이 30일 오후 5시 둘루스 1818 클럽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다양한 애틀랜타 지역인사들이 참여했다. 특히 지역 한인 고등학교 학생들도 함께했다.   미셸 강 애틀랜타 KAPAC 초대 대표는 인사말에서 "애틀랜타 지부 대표로 지명돼 영광"이라며 "그간 조지아주의 시민권, 정의, 다양성, 평등을 발전시키기 위해 함께 일해온 지역 리더들 앞에서 지부 창립을 알리는 시간을 갖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KAPAC 애틀랜타 지부는 차세대 한인들과 미국인들에 북미관계와 남북관계 개선이 어떠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지 소개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광철 KAPAC 대표는 축하인사에서 "애틀랜타 지부가 출범할 수 있게끔 노력해주신 강 대표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출범이 동남부 지역의 평화운동에 역사적 시작점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미북관계 전문가 다니엘 제스퍼가 기조연설자로 '북한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주제로 연설했다.     KAPAC은 민주주의,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미주한인의 정치력 향상을 위해 2017년에 설립된 풀뿌리 비영리 유권자 단체로 미 전역에 11개 지부와 1000여명의 회원을 두고 있다.   한편, KAPAC은 오는 11월 14일 워싱턴D.C.에서 2박 3일 일정으로 한반도 평화 컨퍼런스(Korea Peace Conference 2022)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행사는 한국·미국 정관계 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한반도 평화를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 행사다. 박재우 기자평화운동 동남부 동남부 평화운동 애틀랜타 지역인사들 동남부 지역

2022-08-01

동남부 치킨윙 사업은 한인이 주류, 이유는?

  동남부 대부분의 '치킨 윙 가게' 사업은 한인들이 운영하고 있다. 이민 초기라고 불릴 수 있는 1970~90년대 당시와는 다른 모습이다.     그간 한인들은 동남부 지역에서 식료품점, 세탁소, 뷰티서플라이, 리커스토어 사업에 주력해왔다. 특별한 기술 없이도 노력만 하면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었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울러 한인만을 상대하는 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확장성도 뛰어났다.   그러나 기술의 발달로 전반적인 삶의 양식이 변화하면서 이 업계는 쇠퇴의 길을 걷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는 이 변화를 더욱 가속화시켰다. 대형 식료품점이 들어섰고, 온라인 마켓이 활성화됐고, 옷값은 싸졌고, 대부분의 물품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많은 한인사업가들이 대중화된 외식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고 최근 동남부로 이주하는 한인들 사이에서는 윙가게 사업에 뛰어드는 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애틀랜타의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기자에게 "최근 들어 윙 가게 사업 관련한 사업들로 대출을 알아보거나 신청하는 이들이 눈에 띌 정도로 많아지고 있다"라며 "그만큼 한인들이 윙 가게 사업에 뛰어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애틀랜타 지역에 한인 기업인 아메리칸델리(AMERICAN DELI, 대표 피터 김)와 윙앤버거 팩토리(WNB Factory, 공동대표 강신범·트로이 표)가 뿌리를 잡고 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아메리칸 댈리는 1989년 시작해 동남부 지역에만 220여개 지점이 있는 대형 프렌차이즈다. 윙앤버거 팩토리는 7년 전 시작해 후발주자이지만 66개의 점포가 운영하고 있고 지난해 말 100호점을 계약하는 등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WNB는 현재는 동남부 뿐 아니라 미국 전역으로 프렌차이즈를 확장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식당업계 전문지 NRN은 지난 7월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체인 톱25에서 WNB 팩토리를 22위에 선정하기도 했다.    강신범 WNB 대표는 지난 3일 기자와 만나 왜 한인들이 윙 가게 사업을 선호하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23살에 도미해 25살의 나이로 퓨전 일식당 창업을 시작으로 유명 햄버 프렌차이즈 등 20여년간 사업을 해 온 강 WNB 공동대표는 7년 전 사업파트너와 함께 프랜차이즈 산업인 윙앤버거 팩토리를 설립했다.   그는 다양한 요식업 사업에 뛰어들다 치킨 윙에서 기회를 포착했다. 그는 치킨 윙에 대해 "동남부에서 치킨윙은 흑인들의 주식이고 백인들의 안주"라며 "흑인 노예의 역사와 연계돼 있어 남부 사람들에게는 뗄레야 뗄 수 없는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미국에서 프렌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려면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하고 조건이 꽤나 까다로운데 WNB에서는 열정이 있는 한인들을 잘 선별해 운영 노하우를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동남부 한인 윙가게 사업 동남부 지역 최근 동남부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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